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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독도 누락' 논란 키운 YG 계속되는 이해불가 행보

입력 2023-10-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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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트레저 팬미팅 ~헬로우 어게인~(2023 TREASURE FAN MEETING~HELLO AGAIN~)' 현장 이미지

'2023 트레저 팬미팅 ~헬로우 어게인~(2023 TREASURE FAN MEETING~HELLO AGAIN~)' 현장 이미지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트레저 일본 팬미팅 투어 도중 문제가 된 '독도 누락 사건'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K팝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까지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논란이 일어난지 사흘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많은 이들이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모습과 진정성 어린 사과를 바라고 있으나 꿈쩍 않는 모양새다. 이러한 YG엔터테인먼트의 눈 가리고 아웅식 대처법은 오히려 여론을 악화시키며 역효과만 불러왔다. 애먼 트레저 멤버들까지 이미지 타격·팬덤 이탈 등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트레저(최현석·지훈·요시·준규·윤재혁·아사히·도영·하루토·박정우·소정환)는 지난달부터 5개 도시·20회 규모의 일본 첫 팬미팅 투어 '2023 트레저 팬미팅~헬로우 어게인~(2023 TREASURE FAN MEETING~HELLO AGAIN~)'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팬미팅은 일찌감치 현지 팬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치열한 경쟁률 속에 전석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중이다.

9월 30일~10월 1일에는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로 발걸음을 옮겨 팬들과 마주했다. 특히 트레저는 팬미팅 말미 내년 1월 6일부터 2월 23일까지 진행 예정인 '2024 트레저 투어 [리부트] 인 재팬(2024 TREASURE TOUR [REBOOT] IN JAPAN)' 일정을 공개하며 트레저 메이커(팬덤명)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도쿄 팬미팅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나 투어 스케줄 발표 당시 무대 스크린 속 지도를 두고 뒷말이 무성했다. 해당 지도에 대한민국·일본과 중국 일부 영토가 담겼는데 독도는 기재돼 있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더군다나 일본의 부속섬 경우 상세하게 표기돼 대중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와 관련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독도 침탈 야욕의 전초기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오키섬도 그려져 있는데 정작 독도는 없었다. 이 지도에는 울릉도에서 훨씬 가까운 독도 표기를 당연히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 정부는 독도 등 타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는 대외 홍보비 약 3억 원을 내년 예산안으로 편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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