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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실종 新 추석 스타 탄생 없었다

입력 2023-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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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가 9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3 KBS 대기획 god 콘서트-ㅇㅁㄷ 지오디'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오디가 9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3 KBS 대기획 god 콘서트-ㅇㅁㄷ 지오디'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을 기회로 삼아 '대세'로 발돋움한 스타를 찾아볼 수 없었다.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자취를 감췄다.


2023년 추석 연휴는 임시공휴일과 개천절까지 띠를 이뤄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6일 동안의 달콤한 연휴였다. 그러나 TV를 틀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중계가 대부분 이어졌다. 어느 정도 탄탄한 시청층이 보장된 KBS 2TV '김연자 진성 한가위 빅쇼' '2023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 TV조선 '그레이트 김호중' 등 정도만 추석특집으로 꾸려졌다.

긴 연휴 기간임에도 추석 파일럿 대신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 '추석특집'을 달아 방영하거나 결방하고 아시안게임 중계로 채웠다. 긴 연휴에 맞춰 사람들이 TV 앞으로 모이기보단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고, 아시안게임 기간과 겹쳐 파일럿 프로그램을 포기한 이유도 있지만 방송사들 자금 사정이 이전보다 좋지 않아 투자나 도전 대신 보장된 것을 택한 '안전' 전략이기도 했다.

명절마다 새롭게 급부상한 스타들이 있었다. 또 각 방송사별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과에 따라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정규 편성 자리를 꿰찼다. 명절 파일럿은 기존 프로그램들과 경쟁하며 보다 신선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한 기회였고, 신입 제작진들의 입봉의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파일럿이 급감함에 따라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릴 만한 프로그램이 없었다. 콘텐트 시장의 어려움이 현실로 다가온 모습이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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