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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층 난간에 앉아있던 90대 할머니 구조…치매 의심 증상

입력 2023-10-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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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에서 90대 할머니가 아파트 10층 난간에 앉아 있다가 구조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김포시에서 90대 할머니가 아파트 10층 난간에 앉아 있다가 구조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김포시에서 90대 할머니가 아파트 10층 난간에 앉아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3일) 아침 8시 58분쯤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의 한 아파트 10층 난간에 할머니가 앉아 있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조대는 아파트 건물 외벽 실외기 인근 난간에 앉아 있는 90대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할머니는 난간 밖으로 몸과 다리를 내놓고 있어 추락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구조대는 먼저 이 할머니에게 말을 걸었고,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임을 확인하자 곧바로 에어매트를 설치한 뒤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조대원 1명은 할머니가 있던 집 현관문을 강제로 열었습니다. 나머지 대원 2명은 윗집 베란다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와 오전 9시 13분쯤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된 할머니가 다치지는 않았지만 치매 의심 증상이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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