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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오늘 대만과 맞대결...'사실상 준결승'

입력 2023-10-02 11:47 수정 2023-10-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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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에서 홍콩을 상대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에서 홍콩을 상대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늘(2일) 대만과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날 저녁 7시 30분 한국은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B조 2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한국은 지난 1일 홍콩을 상대로 10대 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만 역시 이날 태국과의 경기에서 12대 1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이 두 팀이 슈퍼라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경기는 본선 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회의 경기 방식 때문입니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8개국을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의 상위 2개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슈퍼라운드에서 1·2위는 금메달 결정전, 3·4위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이때 본선 같은 조였던 팀과는 슈퍼라운드 경기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조별리그 맞대결 성적을 그대로 안고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대만을 이기면 대만전 1승이 슈퍼라운드 성적에 합산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한국은 A조 1·2위로 예상되는 일본, 중국과 가운데 한 팀에 패하더라도 결승전 진출을 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만전에서 지면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겨야만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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