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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불내고 끄고' 13건 방화 혐의로 붙잡힌 미국 소방관
입력 2023-10-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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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건의 방화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힌 켄들 유진 로드스. 〈사진=그룬디 카운티 보안관실〉
미국의 한 소방관이 연쇄 방화사건 용의자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일(현지시각) 미국 아이오와 그룬디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달 28일 방화 혐의로 이 지역 관할 의용소방대에서 근무하는 60세 의용소방대원 켄들 유진 로드스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이 지역에서 방화 의심 사건이 발생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수로 인근이나 버려진 건물에서 갑자기 불이 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 로드스를 13건의 방화 혐의 등으로 붙잡았습니다.
그는 본인이 불을 낸 뒤 자신이 근무하는 소방서로 돌아가 동료들과 함께 출동해 화재 진압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아직 수사 중이라며 관련 정보가 있으면 제보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로드스의 범행 동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로드스는 구속됐으며 그룬디 카운티 교도소에 갇힌 상태입니다.
취재
장영준 / 모바일콘텐트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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