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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추석은 관객과"…'천박사'·'거미집'·'보스톤' 홍보 올인 '3파전'

입력 2023-09-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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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추석은 관객과"…'천박사'·'거미집'·'보스톤' 홍보 올인 '3파전'
추석 극장가를 달굴 기대작들이 나란히 개봉했다. 주역들은 연휴도 반납하고 홍보에 매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 하루 전인 27일,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김성식 감독)',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 '거미집(김지운 감독)'이 개봉했다.

추석 극장가를 정조준할 세 작품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강동원 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판타지 그 자체다. 내용도 비주얼도 화려함으로 가득하다. '1947 보스톤'은 마라톤 영웅 손기정과 서윤복 등 실화의 힘을 앞세워 감동을 자신한다. 올해 제76회 칸영화제 무대를 밟고 금의환향한 '거미집'은 독특한 매력으로 꽉 찼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예매율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앞섰다. 35.8%로 18.3%로 2위를 차지한 '1947 보스톤'과도 꽤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장르도 매력도 각기 다른 세 작품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추석 극장가의 흥행을 견인할 예정. 작품을 오픈한 후 어떤 작품이 승기를 잡고 장기 흥행의 길로 접어들지는 단언할 수 없다.

[씨네+] "추석은 관객과"…'천박사'·'거미집'·'보스톤' 홍보 올인 '3파전'
물론 영화인들은 "손익 분기점만이라도 넘는 게 목표다. 다 잘 됐으면 좋겠고, 무슨 작품이라도 좀 터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여름 대전이 생각보다 미적지근하게 끝났기에 추석 극장가에 거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동료에서 경쟁자가 된 각 작품의 배우들도 이미 수차례 모든 작품에 대한 응원을 보내기도.

추석 대작들의 주역들은 추석 연휴도 반납하며 6일 간의 긴 명절을 홍보 일정으로 보낼 예정이다. 강동원, 이동휘, 이솜, 하정우, 임시완,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 충무로의 중심인 3040 배우들 뿐 아니라 초등학생인 박소이부터 송강호, 허준호, 김종수, 박정수까지. 영화의 기둥들이 총출동해 무대인사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미 여러 관이 매진되며 열기를 더했다. 배우들은 개봉 전 인터뷰를 통해 "이번 추석은 관객들과 함께할 것 같다. 가족들을 만날 순 없지만 최대한 우리 영화, 그리고 다른 작품들도 관객들의 많은 사람을 받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30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윤경호, 송해나, 엄지윤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30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윤경호, 송해나, 엄지윤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30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윤경호, 송해나, 엄지윤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30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윤경호, 송해나, 엄지윤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연휴 끝자락인 10월 3일에 개봉하는 영화 '30일(남대중 감독)' 역시 추석 연휴부터 바삐 움직인다. '30일'은 강하늘, 정소민의 코믹 로맨스로 추석 대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강하늘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기꺼이 '홍보요정'을 자청했고, 정소민 역시 제대로 망가지며 '코미디퀸'에 도전한다. 조민수, 김선영 등 신스틸러들의 활약도 눈여겨볼만 해 가을 복병을 예고한다. 강하늘, 정소민 등 '30일'의 주역들 역시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개봉 전 무대인사를 통해 존재감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개봉까지 4년 가까이 기다린 작품부터 1년 안에 선보이게 된 작품까지,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잘 되고 싶다는 마음, 그로 인해 조금이라도 극장가에 활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일치한다. 여름 대전의 아쉬움을 가을 대전으로 씻어낼 수 있을까. 이번 연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작품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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