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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퇴출 중국 톱 여배우 정솽, 투자사 110억원 손배소도 패소

입력 2023-09-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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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배우 정솽 〈사진=바이두·연합뉴스〉

중국 여배우 정솽 〈사진=바이두·연합뉴스〉

탈세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중국 유명 여배우가 거액의 손해배상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오늘(27일) 상하이 상관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한 영화·드라마 투자사가 배우 정솽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습니다.

상하이 쑹장구 인민법원은 정솽에게 출연료 56억 원과 이자 110억 원을 합한 166억 원을 투자사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투자사는 2016년 정솽을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여 거액의 출연료를 지급한 뒤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하지만 정솽이 탈세 혐의가 드러나면서 드라마 방송이 어려워졌고, 이에 투자사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정솽이 출연한 드라마는 배우 이종석의 중국 진출작인 '비취연인'입니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촬영은 이미 완료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때문에 불거진 한한령으로 편성이 밀린 뒤 정솽의 탈세 혐의까지 불거져 방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중국 세무당국은 정솽에게 551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정솽은 2021년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이를 숨겼다는 혐의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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