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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보복협박 혐의' 양현석 2심도 징역 3년 구형

입력 2023-09-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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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공판 출석하는 양현석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 관련 첫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4.12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항소심 공판 출석하는 양현석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 관련 첫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4.12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심도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3부(이의영 원종찬 박원철 부장판사)는 27일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보복 협박 등 혐의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본건 범죄를 통해 비아이의 초기 수사 무마에 성공했고 세계적인 연예 활동으로 막대한 범죄적 이득을 취해 그 상당 부분은 회사의 최대 주주인 양현석에게 돌아갔다.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협박죄 법리를 오인하고 불법 행동과 거짓 진술에 관대한 기준 등을 적용한 판결'이라며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후 양현석은 최후 진술에서 '지난 4년간 여러 억측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만을 조용히 바랐다. 이제 본인 자리로 돌아가 K팝을 이끌어갈 후배 가수를 마음껏 양성하고 훌륭한 콘텐트를 만들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이후 1997년 YG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27년간 수많은 가수를 발굴하고 스타로 만드는 일에 매진해 오면서 사회와 후배 가수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이번 일을 통해 책임감과 소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했다. 그 어떤 빌미가 될 만한 일조차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2016년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6·김한빈)의 마약 구매 의혹을 제보한 연습생 겸 공익제보자 한서희에게 진술 번복 강요 및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한서희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양현석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한 뒤 사실관계 인정과 법리 해석을 잘못했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는 11월 8일 진행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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