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밀리언이 우위를 점했다.
26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는 메가 크루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일곱 크루에게 메가 크루 미션 룰이 공개됐다. 메가 크루 인원수는 크루원 포함 최소 30인 이상이었으며 최다 인원 경우 제한은 따로 없었다. 각 크루에는 총 세 명의 파트 디렉터가 존재했고 각 파트 디렉터 별로 저지에 점수를 받게 됐다. 최종 점수 구성은 파이트 저지 점수+컨셉트 가산점 500점에 온라인 대중 평가 점수 500점을 더한 총 1000점 만점으로 점수를 산출했다.
특히 야외(Outdoor)·구조물(Structure)·혼성(All Gender Group) 등 세 개의 컨셉트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다. 같은 컨셉트를 선택한 크루 중 상대 크루보다 컨셉트를 더 잘 활용해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 한 크루에게는 가산점 100점이 주어졌다. 컨셉트 선택은 협의로 결정됐다.
컨셉트 결정에 앞서 선호도 조사가 펼쳐졌다. 처음에는 구조물에 다섯 크루가 몰렸으나 긴 토론 끝 야외(잼 리퍼블릭·딥앤댑)·구조물(원밀리언·마네퀸)·혼성(베베·레이디바운스·울플러)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후 각 크루별로 연습에 돌입했다. 먼저 베베는 헬퍼 댄서로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위댐보이즈를 섭외했다. 이들은 몰입도나 스토리 등을 고려해 한 곡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음양의 조화를 주제로 한 원밀리언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위해 100인의 댄서를 동원했다. 마네퀸은 세계적인 왁킹 댄서 립제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딥앤댑은 이하이의 '누구 없소 (NO ONE) (Feat. B.I of iKON)'를 선곡했다. 이들은 원트 효진초이·미나명 친언니·비비지 신비와 함께 한국적인 요소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대방출하는 등 노력을 쏟아냈다. 잼 리퍼블릭은 장소로 검은 모래 해변이 인상적인 뉴질랜드의 피하 해변을 선택했다.
리허설은 잼 리퍼블릭·베베·레이디바운스·딥앤댑·울플러·마네퀸·원밀리언 순으로 진행됐다. 중간 점검 결과 탈락 예상 최다 득표 크루로 베베(6표)가 호명됐다. 모든 크루에게 지목 받은 베베는 "우리 퍼포먼스를 믿었는데 남이 보기엔 잘못된 선택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생각에 잠겼다.
본격적인 메가 크루 퍼포먼스 공개 시간이 다가왔다. 모니카·셔누·리에 하타·아이키가 평가를 위해 자리했다. 먼저 야외를 선택한 딥앤댑의 퍼포먼스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파이트 저지 점수는 파트 디렉터(한 명당 400점 만점) 미나명 356점·다우니 352점·제이제이 368점을 획득했다.
이에 맞서는 잼 리퍼블릭은 최소 인원 30명 이상 룰을 지키지 못해 100점 감점의 페널티가 주어졌다. 날씨 여파로 장소를 변경하게 된 이들은 파트 디렉터 점수 커스틴 282점·라트리스 374점·엠마 361점을 받았다. 딥앤댑에 큰 점수 차로 밀렸으나 컨셉트 가산점 100점을 획득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구조물 컨셉트 마네퀸과 원밀리언이 대결을 펼쳤다. 에스파 윈터까지 동원한 마네퀸은 파트 디렉터 점수 펑키와이 360점·레드릭 375점·윤지 365점을 얻었다. 100명의 인원으로 멋진 무대를 완성한 원밀리언은 파트 디렉트 점수 리아킴 392점·에이미 388점·하리무 385점에 가산점 100점까지 획득하면서 총점 126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들은 일곱 크루가 뽑은 예상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