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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외래 흰개미 추가 발견…최소 10년 유입 추정

입력 2023-09-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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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한 주택 목재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사진=환경부〉

경남 창원시 한 주택 목재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사진=환경부〉


경남 창원시에서 외래 흰개미 집단 서식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이 외래 흰개미는 최소 10년 전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경남 창원시의 한 주택에서 외래 흰개미가 발견됐습니다. 이후 정부 합동 역학조사 연구진이 집단 서식지 두 곳을 추가로 확인한 겁니다.

흰개미 역학조사를 위해 꾸려진 정부 합동 역학조사 연구진에 따르면 흰개미 최초 발견지에서 50m 정도 떨어진 주택 외부 목재 창틀에서 흰개미 69마리가 발견됐습니다. 90m 떨어진 다른 주택 지붕 하부 목재에서는 흰개미 54마리가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흰개미가 발견된 목재는 소각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초 흰개미가 발견된 주택 반경 100m 안에서 추가로 발견된 개체들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합동 역학조사 연구진은 흰개미가 발견된 목재를 소각 처리했다고 밝혔다.〈사진=환경부〉

정부 합동 역학조사 연구진은 흰개미가 발견된 목재를 소각 처리했다고 밝혔다.〈사진=환경부〉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미국 서부마른나무흰개미입니다. 연구진은 이 개체가 최소 10년 전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국내 정착 우려도 있는 만큼 정기적인 방제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환경부는 "흰개미는 목조 주택을 가해하는 해충이지만 자연에서는 토양에 영양 물질을 공급하는 익충"이라면서 "국내에는 순수 목조 주택이 많지 않아 초기에 발견해 방제를 하면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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