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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비매너 논란' 권순우 연인 유빈 향한 지나친 오지랖

입력 2023-09-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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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왼쪽)·유빈(오른쪽)

권순우(왼쪽)·유빈(오른쪽)

참견이 다소 지나치다.

유빈과 공개 열애 중인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26)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회전에서 세계 랭킹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와 맞붙었다. 권순우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최종 세트스코어 1대 2로 권순우가 졌다.

역대급 이변에는 카시디트 삼레즈의 꼼수가 한몫했다. 카시디트 삼레즈는 규정을 이용해 권순우의 심기를 계속 건드렸다. 1세트 이후 10분 동안 자리를 비우거나 3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심리전에 제대로 휘말린 권순우는 끝내 패배했다. 특히 그는 분노를 참지 못한 채 라켓을 땅바닥에 수차례 내리쳤다. 또 카시디트 삼레즈의 악수를 거부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권순우는 직접 카시디트 삼레즈를 찾아가 사과했으나 대중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연인 유빈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그냥 연애만 하고 정리해라'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극한의 상황이 될 때 사람의 본모습이 나온다' '어서 도망치길 바란다' '같이 지내다 보면 무슨 일 당할지 모른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 외에도 권순우와의 교제를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반응 역시 상당했다.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된 국제 대회 경기인 만큼 성숙하지 못했던 행동임이 분명하다. 다만 비춰진 한 장면으로 권순우에 대한 성격·태도 등을 지레짐작한 뒤 유빈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부추기는 네티즌의 모습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권순우는 평소 승부욕이 상당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와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기량 차이가 분명했음에도 권순우는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2시간 27분 동안 진행된 치열한 승부 끝 탈락하게 된 권순우를 향해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후 권순우는 SNS에 '다음에는 넘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유빈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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