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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서현 독립운동가 투지 느껴지는 열연

입력 2023-09-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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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서현

'도적' 서현

'도적' 서현

'도적' 서현

배우 서현이 또 하나의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22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부문 TOP 10 1위는 물론, 세계 각국 차트에 랭크된 '도적: 칼의 소리'에서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남희신 역으로 등장한 서현의 열연에 주목되고 있다.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한국형 웨스턴 액션 활극 장르의 작품이다.

극 중 서현은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 신분을 하고 있지만 진짜 신분은 총독부에 잠입한 독립운동가로, 독립군에 보낼 군자금을 구하기 위해 직접 철도 부설 자금을 탈취하는 임무에 뛰어드는 희신을 깊이감 있게 그려낸 연기로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나타냈다.

북로군정서로 보낼 군자금을 전달할 작전이 일본군 소좌 이현욱(이광일)에게 들통나버린 상황에 직접 혼자서 임무를 수행하겠다 말하는 희신의 강인함은 서현의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와 단단한 목소리 톤이 만나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우리가 목숨을 걸어야 간도에서 싸우는 우리 동지들이 한 끼라도 더 먹고, 한 놈이라도 더 죽이고, 하루라도 더 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감정을 억눌러 눈물을 쏟는 장면은 비통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도적단 김남길(이윤)과의 애틋한 감정선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독립군에 군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만난 두 사람은 과거 인연도 뒤로 한 채 군자금 전달이라는 목표 하나로 살아남기 위해 거센 시련들을 함께 헤쳐갔다. 그런 두 인물 간에 자리하는 가슴 먹먹한 멜로 텐션은 엔딩에 치닫을수록 더 사무치는 슬픔과 아픔을 남겼다.

'도적: 칼의 소리'를 통해 다시금 새로운 변신을 거듭한 서현. 처음 선보이는 시대극 스타일링은 마치 그 시대를 살아온 것만 같은 감상을 주며 공개 전부터 감탄을 전해줬고, 독립운동가의 투지와 신념이 느껴지는 눈빛과 목소리는 시선을 압도했다. 독립운동가 남희신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설득력있게 소화하며 강력한 한 축을 담당한 서현의 다재다능한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서현은 10월 7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2023 서현 아시아 팬미팅 투어 SHe is SHhh In Seoul'을 개최하고 5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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