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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사' 김성식 감독 "캐스팅 1순위? 무조건 강동원!"

입력 2023-09-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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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사' 김성식 감독 "캐스팅 1순위? 무조건 강동원!"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김성식 감독이 천박사 역의 강동원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밝혔다.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김성식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이 천박사를 맡아 러닝타임 내내 열연을 펼쳤다. 강동원의 판타지 비주얼, 액션 등 대체불가한 캐스팅을 스스로 입증했다. 김성식 감독 역시 '강동원의 영상 화보집' 같다는 반응에 "강동원 선배라서 그런 거 같다. 비주얼부터 판타지이지 않나. 현실적으로 다가가려면 배우의 연기도 중요했다"며 "프리 준비할 때도 배우들 사진 붙여놓으면서 했다. 그런 애정이 작품에도 무의식적으로 나온 거 같다. 봉준호 감독님이 많이 하시던 방식이다. 배우들의 어느 각도가 좋고, 이런 장면 써야겠다 설계하면서 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김성식 감독은 강동원의 캐스팅에 대해 "1순위는 무조건 강동원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강)동원 선배님 처음 봤을 때 놀랐던 잔상이 있다. 당시에 '화이' 현장에서 스크립터 하고 있었는데, 후광 나는 분이 걸어오셨다. 그 때 처음 만나서 인사한 기억이 있었다"며 "'부산행' 찍고 있었는데 옆 세트에서 '검사외전'을 찍고 있었다. 사과 하나를 들고 걸어오더라. 잊을 수 없다. 이번에 할 때도 무조건 강동원이었고, 캐스팅이 안됐으면 다시 조감독을 할 생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건너 건너 시나리오를 전달드렸는데 한달 후인 2021년 12월 24일에 연락이 오셨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다"며 "캐스팅에 대한 확신은 촬영장에서도 느꼈다. 잠에서 깼을 때 장면부터 그랬다. 동공과 피부결까지 아름답더라. 내 그릇이 작아서 위대한 피사체를 담지 못해 아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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