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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팝니다' 중고거래 사기 3억6천만원…필리핀서 붙잡혀

입력 2023-09-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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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수억 원 가로챈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2명(가운데)이 필리핀에서 송환되고 있다.〈사진=경기남부경찰청 영상 캡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수억 원 가로챈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2명(가운데)이 필리핀에서 송환되고 있다.〈사진=경기남부경찰청 영상 캡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피해자들로부터 3억 6천만 원을 가로챈 일당이 필리핀에서 송환돼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늘(26일) 상습사기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구속송치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4년 동안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한다는 거짓글을 올려 1130여 명으로부터 3억 6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결혼한 현지인 아내 등을 동원해 사기 피해금을 환전하며 경찰 추적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경찰 등과 공조 수사를 벌여 이들을 지난 4월 필리핀 현지에서 붙잡았습니다. 이후 지난 22일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피해금이 소액이기 때문에 경찰이 신원을 특정해도 필리핀에 계속 머무르면 송환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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