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새벽 2시40분쯤 울릉도에 있는 산 한쪽의 절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토사와 암석은 아래에 있는 도로를 덮쳤는데요. 그 양만 무려 3만 톤에 달합니다.
심야 시간이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근 도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는데요.
이렇게 울릉도에서 산사태가 난 건, 최근 내린 폭우 때문으로 보입니다.
울릉도 북면에는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130mm의 비가 내렸고, 비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특히 산사태가 난 곳은 비가 오면 토사 유실이 빈번했던 곳이었다고 하는데요.
도로가 정상적으로 복구되기까지는 나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과 귀성객, 관광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울릉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