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송중기 "느와르作 출연 불발 한 됐다…경험만으로도 만족"

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홈
- 속보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날씨
다시보기
오픈 저널리즘
JTBC 뉴스룸

'화란' 송중기 "느와르作 출연 불발 한 됐다…경험만으로도 만족"

입력 2023-09-22 19: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닫기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더 솔직해진 송중기다.

22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송중기는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화란' 출연에 대해 "개봉 후 관객들에게 얻고 싶은 반응 그런 건 잘 모르겠다. 어떤 이미지를 더 얻고, 어떤 반응을 더 원하고 그런 부분은 내려 놓은 지 오래된 것 같다. 바람대로 안 되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표하며 미소 지었다.

송중기는 "그런 것 보다는, 내가 너무나 너무나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색깔의 작품을. 그런 정서의 작품을 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렇게 어두운, 굉장히 스산한 정서를 가진 작품을 계속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의지와 다르게 못했던 적이 있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한 송중기는 "그 작품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하지는 못하겠지만 그게 개인적으로는 한이 됐다. 그런 찰나에 이 대본을 보게 됐고, '화란'에 담긴 정서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는 "소외된 환경에서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는 두 소년이 겪는 어두운 이야기를 잘 표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치건까지도 소년이라고 봤다. 마음가짐이나 정서가 다 자라지 않은 것 같더라"며 "어두운 영화를 했다는 것이 특별히 걱정되지는 않는다. 우리 아기에게도 나중에 크면 '아빠가 이런 영화를 했다'고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 돼 첫 선을 보인 후 국내에서는 내달 1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