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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송중기 "노개런티 칭찬 당황…본연의 작품 지키고 싶었다"

입력 2023-09-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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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송중기가 노개런티로 출연할 만큼 '화란'이라는 작품에 애정을 가진 이유를 밝혔다.

22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송중기는 "개런티를 안 받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솔직히 놀랐다. 칸에 갔을 때도 기자님들께서 이 질문을 제일 많이 해주시더라. 당황하기도 했다. 얘기 하지 말라니까 누가 이야기 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사실 이 작품은 감독님이나 제작사에게 먼저 제안을 해주신 작품이 아니었다. 업계에 돌아다닌 작품을 보고 내가 먼저 역으로 출연 제안을 했다"며 "처음 '화란' 시나리오를 봤을 땐, 지금의 결과물에 비해 좀 더 거친 대본이었다. 굉장히 눅눅하고 찌득찌득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 그 느낌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개인적인 부족한 생각으로 '혹시나 내가 이 작품을 하게 돼 전체적인 제작비가 늘어나고, 그래서 상업적인 영화 흥행 공식이 들어가면 작품 본연의 매력적인 장점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개런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송중기가 '화란' 너무 좋아서 노개런티로 출연 했대!'라는 문장 중간에는 비어져 있는 부분이 많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돼 속이 후련하다"고 진심을 표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 돼 첫 선을 보인 후 국내에서는 내달 1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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