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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정수정 "송강호 선배, 아빠처럼 스윗…연기는 어메이징!"

입력 2023-09-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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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정수정 "송강호 선배, 아빠처럼 스윗…연기는 어메이징!"
배우 정수정이 대선배 송강호와 '거미집'을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7일 개봉하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정수정은 '거미집'에서 70년대 라이징 스타 한유림으로 분해, 오정세와의 케미 등 다채로운 연기변신을 선보였다. 또 송강호, 임수정, 전여빈과도 호흡했다.

앞서 송강호는 정수정의 전작인 '애비규환'을 언급하며 칭찬하기도. 정수정은 "처음 송강호 선배님과 리딩을 했을 때 처음 뵈었다. 보자마자 '애비규환' 잘봤다고 말씀해주셔서 놀랐다. 챙겨 봐주셨구나 싶었고,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현장에서도 스윗하셨다. 아빠처럼 앉아서 '왔어, 먹어' 해주셨다. 연기를 옆에서 하시는 걸 보면 어메이징하다. 항상 스크린에서 보다가 같이 연기를 하면서 두 눈으로 보게되는 것도 신기하고, 내가 럭키 하구나 싶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싶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즐기도록 노력하겠다 싶었다. 그런 자세로 임했던 거 같다. 연기할 때도 조언을 엄청 해주시진 않더라.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돌아봤다.

정수정은 첫 상업영화 도전작인 '거미집'으로 제76회 칸영화제 무대도 밟았다. '칸의 남자' 송강호의 조언은 없었을까. 정수정은 "칸이 집이란 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영화제 디너도 대표로 다녀오고 '갔다올게' 하시는데 너무 베테랑 같다. 리드도 해주셨다. '이런식으로 하고 포즈 이렇게 하고 기립박수 받을 땐 손키스를 꼭 해라'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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