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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 영평상' 남우주연상 류준열 "'직업 영화인'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입력 2023-09-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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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회 영평상' 남우주연상 류준열 "'직업 영화인'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배우 류준열이 영평상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소감을 전했다.

21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43회 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올빼미(안태진 감독)'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류준열은 "데뷔하고 나서 이렇게 설 수 있는 자리, 혹은 출입국을 위해 오갈 때 직업란에 자신의 직업을 적는 순간이 있다. 그 때마다 영화배우, 영화인이라고 적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선뜻 쓰기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류준열은 "그 감정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쑥스러움일 수 있고, 부끄러움일 수 있고,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인이라고 해도 되나' 죄책감 비슷한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함께 즐겨 주시고 평론해 주시는 분들이 주시는 상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덕분에 앞으로는 영화인이라고 나를 소개하는데 있어서 앞서 말씀 드린 감정들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날 현장에는 류준열의 학창시절 은사님과, 부친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류준열은 "학교에서 연극 공부를 할 때, 이상하게 연기 공부를 하는데 영화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3학년 이후에서야 영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할 때 많이 도와주신 교수님이 아 자리에 계신다. 감사 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덕분에 영화를 계속 할 수 있었다"고 진심의 마음을 표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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