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군 전역 후 2년간 기른 머리카락 25cm 기증한 20대 청년

입력 2023-09-21 13: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군 전역 후 2년 3개월 동안 기른 머리카락 25cm를 어린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한 김한샘(24) 씨.〈사진=강원대학교〉

군 전역 후 2년 3개월 동안 기른 머리카락 25cm를 어린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한 김한샘(24) 씨.〈사진=강원대학교〉


군 전역 후 2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어린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한 대학생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해당 학교 삼척캠퍼스 공학 대학 건축공학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24세 김한샘 학생입니다. 김씨는 지난달 말 머리카락 25cm 정도를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증했습니다.

김씨는 입대 전 같은 학교 동아리 선배로부터 "항암치료 중 탈모 증상으로 모자와 가발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증을 마음먹었습니다.

김 씨는 2년 3개월간 머리카락에 영양제를 지속해서 바르는 등 노력을 기울이며 머리카락을 길렀습니다.

그렇게 기른 머리카락 25cm 정도를 지난달 말 기부했고, 최근 어머나 운동본부로부터 기부한 머리카락을 사용할 수 있다는 확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어린 나이에 병마와 싸우며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작은 즐거움과 소중한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