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증에 기반한 상상력…신박한 '거미집' 어떻게 탄생했나

입력 2023-09-21 00: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고증에 기반한 상상력…신박한 '거미집' 어떻게 탄생했나
품격 있는 레트로 분위기에 유쾌한 웃음을 가득 담았다.

오는 27일 추석 시즌 개봉하는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이 고증과 상상력, 새로운 도전과 뜨거운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탄생기 영상을 공개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설정,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과 디테일함을 살린 프로덕션까지 '거미집'의 배우와 제작진의 새로운 도전을 전한다.

먼저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영화감독 김열 역을 맡은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이 가지고 있는 유머 감각이 살아있는 영화”, 베테랑 배우 이민자 임수정은 “한바탕 소동이 항상 일어나는데, 너무 재미있는거예요”,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 오정세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저한테 제일 먼저 왔던 것 같아요”라고 전해 영화 현장 안에서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스토리를 다이내믹하게 가져가는 김지운 감독표 캐릭터 앙상블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 전여빈은 “제가 정말 만나고 싶었던 영화, 꿈꿔왔던 이야기”,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정수정은 “70년대 헤어, 메이크업, 말투를 제가 언제 연기를 해보겠나”라며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스토리와 70년대 영화 촬영 현장을 고스란히 재현한 '거미집'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70년대 시대상을 고스란히 반영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미술, 의상, 공간 등 '거미집'의 웰메이드 프로덕션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배가 시킬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

정이진 미술감독은 “세트는 표현주의적으로 거미를 직접적으로 형상화하려고 했다. 반면 사무실, 분장실 등의 공간은 리얼함을 살리려고 했다"고 밝혔고, 최의영 의상실장은 "세계적으로도 화려하고 멋과 낭만이 있던 시기, 한 명 한 명 캐릭터를 부여하려고 의상을 백 벌 이상 제작했다", 김서영 분장실장은 "그 당시 유행했던 레트로 경향과 요즘 유행하는 것을 믹스했다"고 전해 남다른 자부심을 엿보이게 했다.

이와 함께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은 흑백 화면으로 촬영한 것은 물론, 시대를 반영한 연기톤을 선보인 배우들로 하여금 관객들을 1970년대로 초대할 예정이다. 또한 김지운 감독은 “'쁠랑세캉스'는 일정한 부분들을 끊지 않고 촬영하는 기법인데, 모든 앙상블과 팀워크가 잘 맞아 떨어져야 된다”고 언급하며 배우들과 제작진의 완벽한 호흡이 만들어낸 '거미집'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