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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토론토 1500석 매진에 호평 세례 "올해 최고의 호러"

입력 2023-09-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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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토론토 1500석 매진에 호평 세례 "올해 최고의 호러"

국내외를 오가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올해의 작품이다.

영화 '잠(유재선 감독)'이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토론토국제영화제 로열 알렉산드라 극장(Royal Alexandra Theatre)과 16일 스코셔뱅크 극장(Scotiabank Theater Toronto)에서 진행한 두 차례의 상영에서 도합 1500여 석의 좌석을 모두 매진 시켰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세계 4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잠'이 초청된 미드나잇 매드니스 섹션(Midnight Madness)은 강렬한 콘셉트와 감각적인 비주얼 등 독보적인 감각의 장르 영화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드나잇 매드니스 프로그래머 피터 쿠플로스키(Peter Kuplowsky)는 “각본가이자 감독인 유재선은 서스펜스와 재치, 그리고 강력한 모호함을 통해 능숙하게 장르를 전복했고, 나는 그를 기쁘게 미드나잇 매드니스에 초청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 유력 매체인 포브스(Forbes)는 '2023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영화 10선(The 10 Most Anticipated Movies At TIFF 2023)'에, 슬래시 필름(Slash Film)은 '2023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공포 영화(Horror Films From The 2023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You Need To Watch)' 중 하나로 '잠'을 선정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리고 '잠'에 빠져든 해외 언론은 '단연코 올해 가장 최고의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스릴러 중 하나'(Vox), '토론토 국제영화제 최고의 영화 9편, 유재선 감독의 영화는 처음 30분 동안은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무섭고 기묘해서 그냥 몸을 맡긴 채 따라갈 수밖에 없다'(HuffPost), '단연 눈에 띄는 유재선 감독의 데뷔작은 으스스한 공포와 익살맞은 유머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관객을 잠 못 이루게 할 것이다'(The Daily Beast) 등 호평을 쏟아냈다.

또 '올해 토론토 국제영화제 선정작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 중 하나”(Josh At The Movies), '올해 최고의 호러 영화 중 한편. 코미디로 시작, 결혼 드라마로 넘어가더니 모든 게 합쳐진 다른 무언가로 변모한다. 그것도 하나의 아파트 안을 거의 벗어나지 않으면서'(Brian Tallerico)라며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잠'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북미 오스틴에서 개최될 18회 판타스틱페스트와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돼 상영을 앞두고 있다. 국내 흥행 질주에 이어 해외 관객들의 마음까지 노리는 '잠'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인해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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