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사' 강동원 "'전우치'·'검사외전'과 겹치지 않으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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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사' 강동원 "'전우치'·'검사외전'과 겹치지 않으려 노력"

입력 2023-09-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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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성식 감독과 배우 강동원, 이동휘, 이솜, 박소이, 김종수, 허준호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강동원이 천박사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밝혔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김성식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27일 개봉하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강동원은 "시나리오 자체가 신선하고 재밌다고 생각했다. '천박사'가 '전우치'나 '검사외전' 중간 정도 캐릭터다. 그래서 겹치는 지점이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보이지 않게 피하려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천박사'라는 인물이 가진 매력이, 내면의 아픔이 있는 캐릭터기 때문에 레이어를 쌓으려 신경썼다. 극 전체를 이끌고 가는 캐릭터라 중간 중간 유머를 섞어 가려고 했던 게 신경 많이 썼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극 말미 빌런 허준호와의 강도 높은 검술 액션신을 선보인다. 그는 "허준호 선배님이 체력도 좋으시고 멋지고 카리스마 넘치셔서 잘 할 수 있었다"며 "다만 먼지와의 전쟁이었다. 그런 부분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