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잠실야구장 3만석 돔구장으로…2032년 호텔 객실서도 경기 관람

입력 2023-09-18 15: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잠실 돔구장(안) 실내 조감도.〈자료=서울시 제공〉

잠실 돔구장(안) 실내 조감도.〈자료=서울시 제공〉


2032년 프로야구 시즌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이 3만 석 규모의 돔구장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또 잠실야구장과 연계된 호텔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지시간 16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해 기존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재건축하는 등 잠실 일대에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저스센터는 야구선수 류현진이 소속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으로 4만1000석 규모의 돔구장입니다.

이 구장은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 호텔과 연계 조성돼 호텔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숙박비는 경기 일정에 따라 우리 돈으로 1박에 4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다양합니다.

잠실 돔구장(안) 단면도.〈자료=서울시 제공〉

잠실 돔구장(안) 단면도.〈자료=서울시 제공〉


조만간 한국에서도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첨단 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관계자 협의 및 검토를 거쳐 잠실 돔구장 단지 배치계획을 확정했다"며 "시설별 설계를 구체화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새 잠실 야구장은 돔 형태로 세워져 우천·폭염 등 악천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프 시즌에는 대규모 공연·행사도 개최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031년 준공해 2032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2026년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