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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귀몰' 미 교도소 탈옥범 잡았는데 '비난 여론'…왜?

입력 2023-09-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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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벽 타고 '게걸음'으로 탈옥해 화제를 모았던 살인범, 기억하시나요? 신출귀몰 도주 행각 끝에 드디어 검거됐는데, 이후 일부 경찰들이 욕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교도소를 빠져나간 살인범 다넬로 카발칸테! 결국 도주 2주 만에 수색견에 물려 붙잡혔는데요.

그런데, 검거 작전에 참여했던 현장 경찰들에게 일부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한 현지 언론사가, 경찰들이 방금 붙잡은 카발칸테를 에워싼 채 단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자 부적절한 행위였단 지적이 나온 건데요.

경찰들은 수갑을 찬 카발칸테를 이동 차량에 태우기 전, 가운데 서게 한 뒤 그를 둘러싸고 포즈를 취했고, 정면에 서 있던 한 경찰이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를 두고 경찰 윤리 관점에서, 보복 차원의 사진을 찍거나 이를 소셜미디어에 올려 기념하는 건 옳지 않고, 현장에서 증거를 만드는 것 또한 위험한 행위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오락용·과시용으로 즐기는 '트로피 사냥'을 떠올리게 한다며 비윤리적이란 목소리도 쏟아졌고..

또 그간 카발칸테의 행적이 곳곳에서 발견됐음에도 체포까지 2주나 걸린 상황에서 과연 경찰들이 이렇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는 게 적절하냐는 쓴소리도 이어졌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X 'Brian Entin' 'Toquinho' 'Antonio' 'End Wokeness' 'Raw Reporting' 'raulbrin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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