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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등 원재료 함량 거짓 표시해 248억원어치 판매한 업체 적발

입력 2023-09-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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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에프앤비가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해 판매한 비타민채한우아기밥. 제품에 원재료 함량을 한우 15.7%, 비타민채 8.7%로 표시해 놓고 실제로는 한우 5.6%, 비타민채 6.8%을 배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식약처 제공〉

내담에프앤비가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해 판매한 비타민채한우아기밥. 제품에 원재료 함량을 한우 15.7%, 비타민채 8.7%로 표시해 놓고 실제로는 한우 5.6%, 비타민채 6.8%을 배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식약처 제공〉


이유식 제품에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해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제조·가공 업체인 내담에프앤비에서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불시 점검을 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점검 결과 해당 업체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제조·판매한 이유식과 즉석조리식품 등 149개 품목에 대해 원료 중 일부를 품목제조보고한 함량과 다르게 배합해 제품을 생산하고, 원재료 함량을 실제 배합 함량과 다르게 표시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반 사례를 보면 한 이유식 제품에 원재료 함량을 한우 15.7%, 비타민채 8.7%로 표시해 놓고 실제 제품에는 한우 5.6%, 비타민채 6.8%를 배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이유식 제품 역시 원재료 함량이 아보카도 9.8%, 새우 10.8%로 표시돼 있었는데, 실제 배합 비율은 아보카도와 새우 각각 5.8%에 그쳤습니다.

해당 업체는 지금까지 자사 몰과 인터넷 쇼핑몰 등 27곳에서 248억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대해 수사 진행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등 적발된 제품의 위반 사항에 대해 모두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4분기엔 이유식 제조 업체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선 신고 전화 1399나 식품안전정보 애플리케이션인 '내손안'을 통해 신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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