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랑스 당국, 아이폰12 판매중단 명령… "전자파 과다방출"

입력 2023-09-14 08: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프랑스 규제당국이 전자파 과다 방출을 이유로 아이폰12 판매를 중단시켰습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무선주파수를 규제하는 프랑스 기관인 ANFR은 아이폰12의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단말기를 수리하라고 애플에 명령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의 장 노엘 바로 디지털부 장관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이폰12의 전자파 흡수율이 법적으로 허용되는 것보다 높다는 실험 결과를 얻은 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ANFR의 실험 결과, 아이폰12를 손에 쥐고 있거나 바지 주머니에 넣었을 때 전자파 인체흡수율은 킬로그램당 5.74와트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기준 법적 허용 수치는 킬로그램당 4와트로, 이를 넘어선 겁니다.

다만 아이폰12가 가방이나 재킷 주머니에 있을 때는 기준치보다 적게 나왔습니다.

ANFR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프랑스에서 판매된 모든 아이폰12를 리콜해야 한다고 애플에 알렸습니다.

아이폰12는 2020년 9월 처음 출시됐으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BBC에 ANFR의 검토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며, 아이폰12가 모든 관련 규칙을 준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 결과를 규제기관에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