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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호텔·지구대…전국 곳곳서 '흉기 난동' 잇따라

입력 2023-09-13 20:53 수정 2023-09-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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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남성이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 발급을 거부당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경찰 지구대에 흉기를 들고 나타난 20대 여성도 있었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자 쓴 남성이 흉기를 들고 주민센터로 들어갑니다.

소리 지르고 위협하자 사람들은 당황합니다.

이러는 사이 검은 옷 입은 민원인이 뒤에서 다가갑니다.

팔을 잡으려다 놓치고, 흉기를 피해 다시 팔뚝을 잡아챕니다.

공무원들이 달려와 함께 붙잡습니다.

오늘 오전 50대 민원인이 흉기를 들고 난동 부리는 장면입니다.

10분 여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몸싸움은 이어졌습니다.

[주민센터 공무원 : 무섭죠. 처음 대응해주신 민원인 덕분에 그런 게 덜했고, (흉기를) 떨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요.]

피의자는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으려고 여러 차례 방문했습니다.

새 사진을 가져오지 않아 거절당하자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칼 내려놓으세요. 칼 내려놓으시라고.]

경찰이 앉아있는 남성을 둘러쌉니다.

모두 삼단봉을 들었습니다.

버티던 남성이 흉기를 내려놓자 일으켜 수갑을 채웁니다.

대전 한 호텔에서 50대 투숙객이 편의점에서 사온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했습니다.

직원들이 자신을 쫓아내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지구대에 들어선 여성이 흉기를 들고 화를 냅니다.

뒷문으로 돌아나간 경찰관들 뒤로 접근해 삼단봉으로 내리쳐 흉기를 떨어뜨립니다.

인천 한 지구대에서 20대 여성이 난동을 부렸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흉기 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천안시·대전경찰청·인천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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