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용서 못해' 새끼 구하려 불곰에 맞선 어미 말코손바닥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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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용서 못해' 새끼 구하려 불곰에 맞선 어미 말코손바닥사슴

입력 2023-09-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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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 〈영상=알래스카 야생동물 보호국〉

미국 북서부 알래스카에서 무스(말코손바닥사슴) 두 마리가 밤길을 걷고 있습니다. 뿔이 없는 왼쪽은 어미 무스, 오른쪽은 새끼 무스로 보입니다.

그때, 갑자기 왼쪽에서 알래스카 불곰과 늑대가 튀어나와 이들 무리를 덮칩니다.

찰나의 순간 어미 무스는 새끼를 구하려 불곰에게 달려들고, 새끼 무스는 늑대를 피해 황급히 달아납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달 28일 알래스카의 작은 도시인 구스타부스 인근에 설치된 야생 동물 연구용 카메라에 이같은 모습이 찍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알래스카 야생동물 보호국은 "대자연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라며 "이후 해당 무스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