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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화사, 의상·손짓 하나에도 수식어 붙는 화제의 아이콘

입력 2023-09-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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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화사

좋거나 나쁘거나 화제의 아이콘이다.

최근 화사(28·안혜진)는 논란의 중심에 계속 서 있다. 지난 5월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차 방문한 성균관대학교 축제 당시 로꼬와 듀엣곡 '주지마'를 부르면서 혀에 손을 대는 시늉을 한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댄 퍼포먼스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위 예술이라는 옹호 입장도 있었지만 대학 축제에 어울리지 않는 외설적인 모션이라며 지적하는 이들 역시 존재했다.

이후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이하 학인연)는 전 소속사 RBW 사옥 앞에서 '화사 공연음란죄 고발 기자회견 및 소속사 RBW 규탄 집회'를 열었으며 화사를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했다. 결국 화사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소환돼 약 3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공연음란죄 혐의로 화사를 송치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얼마 전에는 화사의 JTBC '아는 형님' 출연 의상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400회 특집 축하무대 게스트로 등장한 화사와 댄서 4인은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 컨셉트에 맞춰 교복 셔츠를 리폼해 브라톱처럼 연출했다. 새 싱글 무대를 선보인 화사는 출연진들과 가벼운 토크를 나눈 뒤 퇴장했다.

화사의 출연 분량은 95분 러닝타임 중 4분밖에 되지 않았지만 파급력이 상당했다. 외설 퍼포먼스 논란과 맞물려 리폼 교복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교복을 리폼해 입는 것은 좋지만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당한 상황 속 과한 노출의 교복 리폼은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지아·노제 역시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교복 스타일링으로 논란을 빚었으나 화사 만큼의 임팩트를 안기지 못했다.

화사가 파격적인 퍼포먼스 및 의상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개최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무대에서 화사는 타이트 빨간색 바디 슈트를 입고 섹시한 제스처·퍼포먼스와 함께 '주지마'를 열창했다. 해당 무대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756만 회(12일 오후 3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K팝 팬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화사 경우 당시 화제성 지표였던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최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존재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노출이 심한 무대 의상은 비판을 피하기 힘들었다. 지나치게 선정적이어서 보기 민망했다는 지적 뿐만 아니라 10대가 주 시청층인 국내 가요 시상식에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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