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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하와이 산불 미군 무기실험 때문' 음모론의 배후는 중국"

입력 2023-09-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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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현지시간) 대형 산불로 집과 나무 등이 모두 타 버린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의 모습. 〈사진=AP〉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대형 산불로 집과 나무 등이 모두 타 버린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의 모습. 〈사진=AP〉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중국에서 '미군이 비밀무기를 실험하다 불을 냈다'는 음모론을 퍼뜨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RAND)연구소, 메릴랜드대 등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음모론의 개요는 미국 정부가 날씨를 이용한 신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하는 과정에서 마우이섬에 불을 냈고, 이 사실을 영국의 해외정보국(MI6)이 파악했다는 내용입니다.

중국은 이 음모론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조작 사진까지 만들어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음모론이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적극적으로 음모론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이버보안업체인 레코디드퓨처의 브라이언 리스턴 연구원은 "중국이 자신들의 이익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도 음모론을 퍼트리는 것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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