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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황민현 충격 빠뜨린 윤지온

입력 2023-09-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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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어 거짓말'

'소용없어 거짓말'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황민현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 13회에는 김소현(목솔희), 황민현(김도하)이 남현우(조재찬)를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훈(이강민)의 결정적 도움으로 남현우가 진범이라고 확신한 것. 윤지온(조득찬)의 거짓말에 수상함을 감지한 황민현은 김소현에게 정식 의뢰를 요청했다. 남현우의 행방을 묻는 물음에 "자수하러 갔다"라는 윤지온의 뜻밖의 말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윤상호(최용국)는 범인이 아니었다. 안 죽였다는 그의 말이 김소현에게 진실로 들린 것. 두 사람은 윤상호가 의심스럽다고 지목한 남현우를 찾았다. 송지현(최엄지)을 죽였냐는 황민현의 추궁에 자신이 죽였다면서, 송지현이 자기와도 만났다고 도발했다. 혼란에 빠져 흔들리는 황민현을 붙잡은 건 김소현이었다. 김소현에게 들린 그의 말은 거짓이었다. 황민현은 분노했지만, 김소현을 위협하는 남현우를 그대로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황민현은 도망친 남현우를 찾기 위해 윤지온을 만나기로 했다. 김소현은 윤지온이 동생을 숨겨주고 있을 수 있다며 함께 나서겠다 했지만, 황민현은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김소현은 그런 황민현이 내심 서운했다. 그러나 황민현의 믿음은 이내 흔들렸다. 윤지온이 자신들을 의심하는 황민현에게 실망감을 내비친 것. 황민현은 예상치 못한 그의 반응이 낯설면서도 두려웠다. 복잡한 마음에 김소현을 찾아가 사과했다. 서운했지만 누군가를 100% 믿어본 적이 없기에 부러웠다고 말했다.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마음 편히 얘기할 친구도 없었던 김소현에게 황민현은 "내가 처음이 될게요"라면서 100% 믿음을 주는 첫 번째 사람이 될 것을 약속했다.

사건의 모든 정황은 남현우를 향했다. 김소현과 황민현은 흑곰파 조직원들의 거짓말을 통해 그에게 조력자가 있음을 알았다. 바로 형 윤지온이었던 것. 황민현은 자신에게까지 거짓말을 한 윤지온에 허탈함을 느꼈다.

김소현과 황민현에게도 조력자가 나타났다. 손상경(곽형사)이 은폐했던 반지를 통해 황민현의 결백을 확신한 서지훈이 결정적 정보를 알려준 것.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범인의 반지를 건넨 그는 황민현과 가까이 있었고, 송지현을 혼자 좋아했을 것이라는 추리를 전했다. 그가 알려준 전화번호는 당시 남현우가 운영하던 와인바였던 것. 모든 증거는 그가 진범이라 말하고 있었다.

황민현은 김소현에게 정식으로 의뢰했다. 그는 윤지온이 동생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것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동생의 행방을 알면서 모른 척했고, 반지 역시 황민현 것이 아님을 알고 있으면서도 거짓말을 했다. 황민현은 배신감에 휩싸였고, 단도직입적으로 남현우의 행방을 물었다. 예상 밖 대답이 돌아왔다. 학천에 자수하러 갔다는 것. 충격적인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남현우의 갑작스러운 자수 결심이 어떤 반전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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