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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보스톤' 임시완 "촬영 내내 닭가슴살·운동…체지방률 6%"

입력 2023-09-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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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강제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강제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임시완이 마라토너 역할을 위해 기울인 노력으로 식단관리와 운동을 꼽았다.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속에서 하정우와 임시완은 실제 마라톤 영웅인 손기정, 서윤복 선수로 호흡했다. 극 중 임시완은 실제 마라톤 선수를 연상케 하는 피지컬과 마라톤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임시완은 "실존인물 계시다는 것 자체가 그분께 누가 되면 안되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떠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서윤복 선수가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나갔다. 이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로 분한 것이지만 나 역시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한다는 각오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촬영이 마무리 될때까지 그렇게 임했다. 달리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그 달리기가 전문적으로 보여져야했다. 두달 세달 전부터 전문적인 훈련을 배웠다. 끝날 때까지 쭉 촬영 중간중간 신의 중간중간 코치님께 틈틈이 배우고 훈련 받고 촬영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외형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제일 많은 시간을 들였던 작업은 당연히 식단이랑 운동이었다. 준비부터 끝날때까지 닭가슴살과 샐러드, 이걸 늘 달고 살았다. 운동도 매일 같이 했어야 했다. 이 근육이 탄탄해 보이게 컷과 컷 사이에 틈틈이 운동을 하면서 근육의 팽창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목표한 건 아니지만 운동을 하면서 최대한 서윤복 선수의 외형과 비슷하려고 노력한 가운데 체지방률이 6%였다. 그걸 목표로 한 건 아니었다. 외형 닮아가려고 노력하다보니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6% 숫자를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만족했다.

강제규 감독 역시 서윤복 역할로 임시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강 감독은 "서윤복 선수와 임시완이 외형적으로도 닮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윤복 선수 역시 아담한 체구지만, 다른 선수들보다도 하체가 길다. 체격은 아담하지만 마라토너로 유리한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룩과 페이스, 그 분이 가지고 있는 근육의 느낌 자체도 말근육 같은 선천적 마라토너였다. 그래서 우리도 그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시완은 "이 영화를 통해 마라톤이라는 매력을 깊게 알게돼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건강한 취미가 만들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더더욱 '1947 보스톤' 개봉이 반갑게 느껴진다. 여러분들께서도 보시고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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