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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규모 4.5 여진 이어져…"사망자 2122명, 더 늘어날 것"

입력 2023-09-11 07:00 수정 2023-09-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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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120년 만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는 2122명인데 더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10일(현지시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9시쯤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77㎞ 지점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모로코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로코 국영방송 2M은 지금까지 최소 2122명이 숨지고 242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모로코에서 120년 만에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입니다.

주민들이 잠자리에 든 시간대에 지진이 발생했고, 지진의 진원이 10㎞ 정도로 얕은 데다 지진에 취약한 구조물이 많아 인명 피해가 더 컸습니다.

모로코 제3의 도시 마라케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시가지 메디나의 일부 건물이 무너지는 등 유적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로코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피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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