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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뇌동맥류 수술 회상…"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 생각"

입력 2023-09-10 21:22 수정 2023-09-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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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품뿐 아니라 이제 god 콘서트 완전체로 모이는 것도 곧 볼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3분 만에 전석 매진. 하늘색 친구들의 위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윤계상/배우 : 그러니까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앵커]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그 모습이 너무 좋기 때문에 그때를 보면 본인들도 많은 팬분들도 함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윤계상/배우 : 공연을 하고 있으면 저희들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자기 스스로의 어떤 추억에 젖어계세요. 그럴 때가 많아요. 그땐 참 재밌더라고요.]

[앵커]

근데 그걸 아무나 해 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3년 전에는 사실 뇌동맥류 수술을 받으시기도 했습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럴 수밖에 없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윤계상/배우 : 수술대에 딱 누웠는데 혹시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면 그래도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잘살아 보겠다. 잘살아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앵커]

이제 흔들리지 않고 가고 싶은 길을 갈 거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길은 무엇입니까?

[윤계상/배우 : 그냥 저답게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스로가 좀 행복해지고 제가 확고하게 어떤 길을 잘 가고자 하면 그분들도 응원해 주시고 이렇게 바라봐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좀 흔들리지 말고 잘 가자.]

[앵커]

'스스로 후진 인간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 저는 이 표현이 너무 거친 면도 있지만 굉장히 솔직한 답변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후진 인간이 아니라는 건 확신이 있다.' 어떤 의미인지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윤계상/배우 : 저는 항상 도리를 다하려고 합니다. 염치가 있고. 그거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일 필수인 것 같아요.]

[앵커]

연기할 때요?

[윤계상/배우 : 네.]

[앵커]

스스로 도리를 알고 염치가 있는 것.

[윤계상/배우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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