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라문의 검' 김옥빈 한층 더 짙어진 카리스마

입력 2023-09-10 17: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아라문의 검' 김옥빈

'아라문의 검' 김옥빈

배우 김옥빈의 카리스마가 극의 기류를 쥐락펴락했다.


김옥빈은 지난 9일 방송된 tvN 주말극 '아라문의 검' 1회에서 아스달의 왕후이자 권력의 정점에 선 태알하로 분했다. 작은 아라문인 아록과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던 중 아록을 해치려는 일당이 나타나자 김옥빈(태알하)은 순식간에 상황을 정리했다. 여기에 떨고 있는 아록에게 직접 살수의 숨을 끊어내라고 칼을 내밀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아록에게 가져야 하는 건 어떤 경우에도 잊지 말라고 당부하며 난리 속에 떨어뜨린 장난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다정하지만, 냉정하고 무서운 김옥빈만의 교육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김옥빈은 아록을 해치려 했던 살수의 정체가 이준기(사야)의 부대원임에도 그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는 장동건(타곤)을 향해 매서운 분노를 쏟아냈다. 더욱이 후계 선포는 물론 신성의식조차 해주지 않았다며 언성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준기가 썼던 글을 건조하게 읽어가며 지난날을 떠올리던 김옥빈의 행동은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흰산족의 정환(아사욘)에게 샤하티의 아이들을 전쟁터로 보내라 지시해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더욱 궁금하게 했다.

김옥빈은 한층 더 강렬해진 태알하를 소화해내며 극에 강한 임팩트를 안겼다. 특히 아록을 해하려던 살수와의 결투 장면에서는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긴장감을 팽팽하게 끌어올리며 시청자를 압도했다.

장동건과의 신경전부터 정치가로서의 날카로운 면모, 이준기를 향한 적대감 등 상황과 인물에 따라 변주하는 캐릭터의 감정선과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