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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父서세원 발인 날, 강아지도 떠나…허망하고 그립다" 눈물

입력 2023-09-09 11:23

9일 방송되는 MBN '떴다! 캡틴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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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되는 MBN '떴다! 캡틴 킴'

서동주 "父서세원 발인 날, 강아지도 떠나…허망하고 그립다" 눈물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 서세원에 대해 입을 연다.

9일 방송되는 MBN '떴다! 캡틴 킴'에서 김병만 박성광 정일우 박은석 서동주는 뉴질랜드 'SLIPPER ISLAND(슬리퍼 아일랜드)'를 방문해 대자연 속 파라다이스를 만끽한다.

촬영 중 섬을 둘러보던 서동주는 양을 발견하더니 "제가 키우던 '클로이'라는 강아지가 양이랑 똑같이 생겼다. 털이 복슬복슬하고 하늘의 구름이랑도 닮았다"며 깜짝 눈물을 보였다. 그는 "클로이는 보름 전에 하늘에 가서 이제 만져볼 수가 없다. 그래서 클로이 대신 양털을 만져보고 싶어 밥을 들고 왔는데도 다 도망간다. 잠깐 털끝이라도 닿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부친 서세원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서동주는 "저희 아버지도 최근에 돌아가시지 않았나. 아버지랑은 10년 가까이 연락을 안 하고 지냈다. 그러다 아버지 시신을 찾으러 캄보디아에 갔다가 누워 계신 아버지를 본 게 제 마지막 기억이다. 2주의 힘든 시간을 보내고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는데 아버지 발인하는 날 클로이도 같이 떠났다. 그래서 아버지 생각을 하면 클로이 생각이 나고, 클로이 생각을 하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사람을 너무 슬프게 만든다"고 토로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어 "뉴질랜드 하늘길 투어 중 구름을 보면 클로이 생각이 났다. 그때마다 말은 안 했지만 아버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허망하고, 밉고, 불쌍하고, 안쓰럽고, 그립다. 그냥 이야기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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