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슈]덩달아 함박웃음… 피드백 수용이 불러온 긍정 효과

입력 2023-09-08 11: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전소미

전소미

라이즈

라이즈

덩달아 함박웃음이 지어진다.

전소미가 지난달 7일 발매한 새 EP '게임 플랜(GAMA PLAN)' 타이틀곡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는 멜론 실시간 톱100 최고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수치이며 올해 컴백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블랙핑크 지수(2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사실 전소미의 뛰어난 활약을 기대했던 이들은 극히 드물다. 그도 그럴 것이 발매 당일 '패스트 포워드' 뮤직비디오 내 등장 캐릭터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시끌별 녀석들' 메인 캐릭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신보 역시 부정적 프레임이 씌워졌다.

하지만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관련 논란에 묵묵부답이 아닌 정면돌파로 나섰다. 이들은 즉시 '패스트 포워드' 뮤직비디오 검토에 들어갔고 타 작품의 캐릭터와 외형이 유사한 점을 인정하고 삭제 및 수정했다. 이와 더불어 작품에 대해 더 면밀히 살피지 못해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위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같은 발 빠른 대처는 관련 논란을 일축시키는 데 한몫했다. 이후 테디의 트렌디한 프로듀싱·퍼포먼스 영상 등이 K팝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음원 차트 성적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첫 싱글 '겟 어 기타(Get A Guitar)' 발매일에 팬들과 직접 만나 공식 팬클럽명 썬즈(SUNZ)를 발표했다. 팬들의 가장 많은 투표를 받아 결정됐으나 욱일기 연상·어감 문제·중국어 발음 등의 이유로 반발이 이어졌다.

그러자 SM엔터테인먼트는 의도치 않게 부정적인 의미로 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팬들의 의견을 곧장 수렴했다. 이어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뜻으로 결정했던 팬클럽명인 만큼 차순위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던 브리즈(BRIIZE)로 공식 팬클럽명을 변경했다.

라이즈는 데뷔 직전 일부 멤버들의 사생활 이슈로 곤욕을 치렀으나 적극적인 소통 및 피드백은 그룹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 음원 성적 역시 자연스레 뒤따랐다. 첫 싱글 타이틀곡 '겟 어 기타'는 멜론 실시간 톱100 59위에 올랐다. 올해 데뷔한 보이그룹 가운데 제로베이스원(20위) 다음으로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