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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침대 안전사고 매년 증가…10건 중 9건 '낙상사고'

입력 2023-09-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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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화면〉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화면〉


최근 3년 6개월간 고령층을 중심으로 의료용 침대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0년 66건에 이어 2021년에는 94건, 2022년 122건, 2023년 상반기인 1~6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60건) 대비 53.3% 증가한 92건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8일)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의료용 침대 관련 위해사례는 총 374건"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추락과 미끄러짐, 넘어짐 등 '낙상사고'가 346건으로 10건 중 9건 꼴인 92.5%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80대가 41.2%(154건)로 가장 많았고, 70대 18.7%(70건), 90세 이상 12.6%(47건) 등 전체 접수 건의 82.9%60대 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장소별로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복지 및 노인요양시설'58.8%(220건)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등 '의료서비스시설'이 39.0%(146건)로 뒤를 이었습니다.

고령자의 경우 근력과 시력 저하 등 신체기능의 변화와 인지기능의 저하, 질병이나 약물의 영향 등으로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려워 낙상사고 위험에 자주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 낙상사고 발생 시 중상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침대 위에) 앉아있을 때 발바닥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침대 높이를 조절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침대 위에 머무를 때는 침대 바퀴를 모두 고정하고 양쪽 난간을 모두 올리도록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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