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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던 여학생 4명 성폭행해 '징역 150년' 받은 미국 전 농구코치

입력 2023-09-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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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자 4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50년형에 처한 카를로스 프란시스코 후아레스 전 농구코치. 〈사진=어바인 경찰국〉

여제자 4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50년형에 처한 카를로스 프란시스코 후아레스 전 농구코치. 〈사진=어바인 경찰국〉


미국에서 자신이 지도했던 여학생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농구코치가 징역 15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48세 카를로스 프란시스코 후아레스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농구코치로 일하던 2005~2010년 사이 여학생 4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사건 당시 여학생들의 나이는 11~17세였습니다.

사건을 맡은 토드 스피처 검사는 "후아레스가 어린 제자들을 상대로 신뢰와 권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청소년 스포츠는 부모나 어린 선수가 성범죄 피해자가 될 우려가 없는 안전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후아레스가 2005년 개인 교습을 하던 중 10대 초반 피해자를 성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학생은 후아레스가 성폭행 후 돈 봉투를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후아레스는 이후 선발 출전을 대가로 13세 여학생에게 성행위를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후아레스는 아동에 대한 음란 행위 7건 등 모두 10건의 중범죄로 현지 법원에서 징역 15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후아레스 측은 이에 대해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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