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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증가 '주범' 특례보금자리론, 8월 신청액 급증…왜?

입력 2023-09-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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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지폐 자료사진 (출처=JTBC)

5만원권 지폐 자료사진 (출처=JTBC)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액이 지난달 4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가 폭이 전달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오늘(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에 따르면 지난달 말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액은 35조4107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4조2822억원 증가했습니다.

6월(3조3683억원)이나 7월(2조8925억원)보다 증가액이 훨씬 큽니다.

금리 인상 전 '막차' 수요에 이사철까지 겹쳐


이런 신청액 급증은 금리 인상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린 결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말 HF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의 금리를 8월 11일 신청분부터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1월 말 출시된 주택담보대출 정책금융상품인데, 예상 밖의 인기를 끌면서 가계부채 증가와 집값 반등을 불러일으킨 '주범'으로 지목돼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사철 수요까지 겹쳐 신청액이 급증했다는 게 HF의 분석입니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HF는 지난달에 이어 오늘도 금리를 0.2~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에는 종전과 동일한 금리가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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