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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왜곡 고발' 서경덕 교수 "중국 네티즌 협박 받았다"

입력 2023-09-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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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최근 SNS를 통해 중국의 역사 왜곡을 국내외로 고발한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일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심각한 수준의 욕설과 협박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제 SNS 계정으로 찾아와 DM(다이렉트 메시지)과 댓글로 엄청난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같은 악성 메시지 대다수는 어떤 논리도 없는 욕설과 협박들이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가족과 관련한 도를 넘는 수준의 언어 공격이 포함됐습니다.

서 교수는 "이런다고 윤동주 시인과 안중근 의사가 '조선족'이 되거나 제가 이런 활동을 멈추겠느냐"며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에 맞서 끝까지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앞서 서 교수는 중국의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 윤동주 시인과 안중근 의사가 '조선족'으로 왜곡 표기된 문제를 거론하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는 중국의 역사 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라며 "대한민국 대표 독립운동가들을 중국의 인물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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