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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한국형 인공지능'…이런 기능까지? [비즈니스 클라스]

입력 2023-09-07 11:21 수정 2023-09-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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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 소식과 소비자 트렌드 전해드리는 '비즈니스클라스' 시간입니다. 경제산업부 이상화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소식 뭔가요?

[기자]

네, '배달앱 주류 사용법'입니다. 

배달음식을 시킬 때 가끔씩 술을 함께 주문할 때가 있잖아요. 배달앱 업체 '요기요'가 조사를 해봤더니 최근 주류 메뉴를 내놓는 가게가 점점 늘어 46%에 달한다고 합니다. 음식을 먼저 검색하는 게 아니라 특정 주류를 먼저 검색하고 가게를 찾는 경우가 늘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배달앱 주류 이용법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앵커]

배달앱으로 술 주문하는게 몇 가지 규정이 있죠?

네 맞습니다. 일단 주문을 할 때 주류 가격이 음식 주문금액보다는 낮아야 합니다. 원칙상 술은 배달 음식에 '부수해서' 팔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 가격보다는 주류 가격 합계가 1000원 더 낮아야 한다고 합니다.

또 칵테일 같은 제조음료도 주문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가게에서 만들어 파는 하이볼은 병에 담아서 배달할 수 없습니다. 주세법상 안 되기 때문입니다. 완제품으로 나오는 주류만 배달할 수 있는 건데요. 때문에 잔술로 만들어진 와인제품이 있다면 그건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미성년자가 주문하면 어떻게 할지이거 막을 수 있나요?

[기자]

네 먼저 배달앱에서 성인인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미성년자는 주문을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여기서 끝은 아니고요. 주류를 배달하면 배달원이 반드시 받은 사람의 신분증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배달원이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중으로 체크를 하는 겁니다.

[앵커]

실제로 배달앱에선 어떤 술이 많이 팔리고 있나요?

[기자]

이에 대해서도 요기요의 조사가 있는데요. 일단 가장 많이 찾는 술 순위는 맥주, 소주, 막걸리, 와인 순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배달음식에 어울리는 만큼 맥주가 압도적이라고 하고요.

최근에는 하이볼 유행으로 토닉워터나 위스키 등을 찾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는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 소식 가지고 오셨다면서요?

[기자]

네 두번째 소식은 '베일 벗은 한국형 인공지능'입니다.

지난달 네이버가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하고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지금 일반 사용자들이 써볼 수 있는 대화형 서비스 '클로바X'가 부분 공개 중인데요. 

사투리를 인식하기도 하고. 호텔을 찾아줄 수 있냐는 질문에 여행 페이지 링크를 첨부하기도 합니다.

[앵커]

챗GPT는 우리말 능력이 조금  떨어진 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토종 AI들이 경쟁에 돌입한 것 같아요!

[기자]

네 맞습니다. 

최근 네이버, LG 등 각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놨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겁니다.

[앵커]

실생활에 어떻게 쓰이는 지가 관심이겠어요.

[기자]

예를 들어 네이버는 보안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뉴로클라우드' 방식의 초거대 AI를 다음달 출시할 계획입니다. 각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AI를 설치해 직원들이 클라우드 형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건데요. 폐쇄망이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없습니다. 때문에 공개할 수 없는 기업 데이터를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개발을 위해 이같은 네이버의 AI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쇼핑몰 운영자를 위한 AI도 있습니다. 구매자의 리뷰들을 모아서 요약본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직업 이력을 받아서 자기소개서 초안을 써주기도 하고. 기본적인 컨셉과 문체를 지정하면 소설을 써주는 보조작가 역할을 해주는 AI 서비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달 중 검색창에서도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베타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뭔가요?

[기자]

네 마지막은 전기 안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안 지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잘 지키면 산업경쟁력까지 커지는 게 전기 안전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카카오톡이 일순간 먹통이 됐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청주 산부인과 화재 등은 모두 전기와 관련해 발생한 사고입니다.  

그만큼 전기안전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에 힘써온 사람과 단체를 찾아 매년 상을 주고 있는데요. 

어제 이 시상식,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은 삼성전자 김재열 부사장이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 전기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공로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 최현 상무와 주식회사 동은 박성순 대표 이사는 배전 설비 제품 국산화로 산업포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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