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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두지 않겠다" 스스로 112 신고…경찰관 위협한 40대 체포

입력 2023-09-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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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원치 않는 연락을 해온 자신의 주변인을 해치겠다고 직접 112에 신고해 알린 뒤 출동한 경찰관을 문구용 커터칼로 위협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6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5일) 오후 12시 40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편의점 앞에서 '지속적으로 내게 연락해 나를 괴롭힌 인물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직접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술에 취한 채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는 A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관이 다가가자 A씨는 문구용 커터칼을 들고 '가까이 오지 말라'며 위협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파출소에 가서 원치 않는 연락을 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개인 간 오가는 연락이라 현행법상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들어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는 현재 석방된 상태"라며 "보강 수사를 거쳐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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