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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 '관심'으로 하향

입력 2023-09-06 09:35 수정 2023-09-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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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스크린에 엠폭스 관련 안내문이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스크린에 엠폭스 관련 안내문이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6일)부터 엠폭스(원숭이두창)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위기평가회의에서는 국내·외 엠폭스 발생 동향과 방역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합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고, 이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간 국내 환자 발생은 총 141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정점에 도달한 후 3개월째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위기경보 단계 하향에 따라 앞으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대책반으로 대응체계가 전환됩니다. 또 신고 등 감시체계가 변경되고, 검역감염병 해제에 따라 일부 방역 조치가 완화될 예정입니다.

다만 국외 동향 모니터링 및 국내 감시는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는 아직 중국이나 태국 등 인접국가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통해 조속히 검사받고, 고위험군은 감염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지난해 7월 선포한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지난 5월 해제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114개국에서 8만 9596명이 엠폭스로 확진됐고, 157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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