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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확장 설계변경 추진…80인승 항공기도 뜨고 내린다

입력 2023-09-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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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출처=국토교통부)

울릉공항 (출처=국토교통부)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이 당초 계획보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50인승 항공기에 맞춰 공사 중인데, 80인승까지 뜨고 내릴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수급 상황과 소형항공사업자 등록기준 개선 방향(50석→확대 검토 중) 등을 고려해 80석급(ATR-72 등) 항공기가 안전하게 취항하도록 설계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 경우 활주로 양쪽의 안전구역인 착륙대를 기존 140m에서 150m로 확장하는 등의 시설 보완이 필요합니다.

7092억원인 울릉공항 총사업비가 이번 설계 변경으로 최소 수십억원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대해 "추가 매립 공사 없이 기존 설계에 반영된 부지 내에서 공사가 가능해 큰 폭의 공사비 증액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대표적인 80석급 항공기는 'ART-72'로 울산공항 기반의 소형항공운송사업자 하이에어가 운용 중입니다. 다만 현행 소형항공운송사업자가 국내에서 운항할 수 있는 항공기는 50석 이하로 제한돼 있어 하이에어는 최대 76석까지 늘릴 수 있는 ART-72 기종을 50석으로 개조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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