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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식중독 발생 올해 유난히 많았다…노로바이러스 변형 때문?

입력 2023-09-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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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급식 자료 사진. 〈출처=연합뉴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급식 자료 사진. 〈출처=연합뉴스〉



1월부터 7월까지의 식중독 발생 건수가 올해 유난히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7월까지 304건의 식중독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4건보다 2배 가까이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활동의 제약이 컸던 2020년(102건), 2021년(135건)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발생장소별로 보면, 학교를 포함한 집단급식소에서의 식중독 발생 비율(1~7월 기준)은 2020년 23%(38건), 2021년 31%(76건), 2022년 24%(74건), 올해는 35%(107건)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재근 의원은 "아동과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관계기관들은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급식소에서의 식중독 예방 교육·관리 강화에 특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출처=식약처〉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출처=식약처〉



이밖에 올해 1~7월 식중독 발생사례를 원인균별로 보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발생 비율은 39%(118건)를 차지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아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 위생이 중요합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단체모임과 활동 등이 많아지면서 식중독 발생도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엄 교수는 특히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그동안은 주로 겨울철에 식중독 사례가 나타났는데, 최근 들어 여름철에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검증과 확인이 필요하지만 노로바이러스의 변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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