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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성매매 판사' 솜방망이 처벌…벌금 300만원 약식 기소

입력 2023-09-05 17:23 수정 2023-09-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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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낮 성매매'의 대가

평일 대낮에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조건만남 앱을 통해 성매매를 했던 현직 판사.

심지어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비롯한 연수를 받고 돌아가던 길이었죠.

그뿐인가요, 과거엔 성매매 업주를 '엄벌에 처한다' 아주 엄히 꾸짖는 판결을 내린적도 있습니다.

대낮 성매매의 대가,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 됐습니다. 법원 차원에서 징계가 있었습니다. 정직 3개월. 3개월 뒤면 다시 판사봉 잡는 겁니다.

사건 벌어진 지 좀 됐잖아요. 곧 재판장에서 보게 되는 것인가 씁쓸합니다.

■ 임옥상 작품 철거

서울 남산 자락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공간 '기억의 터'. 오늘 새벽 굴삭기가 등장해 '대지의 눈'과 '세상의 배꼽'이라 불리는 두 조형물을 부수는 장면입니다.

미술가 임옥상의 작품인데요. 임씨는 최근 법원에서 부하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성추행 작가의 작품을 방치하는 건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철거에 나선 거죠.

앞서 철거는 정의연 등 시민단체의 반발로 한차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성추행 범죄는 잘못됐지만, 이 작품은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제작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한경희/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 2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성금을 내서 만들었고 (그런데 서울시가) 이렇게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기습적으로 철거를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편 임씨의 또 다른 작품인 청계천 전태일 동상을 놓고도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전태일 재단 측은 회의를 통해 동상을 존치시킬지, 혹은 철거 뒤 다른 작품으로 교체할 지 등을 결정한단 방침입니다.

■ 안중근이 조선족?

한국 문화, 독도지킴이를 자처하는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안중근 의사를 검색하면 민족집단에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 대표 독립운동가들을 중국의 인물로 둔갑시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윤봉길 의사도 바이두에서 '조선족'으로 표기된 걸 발견한 후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항의해 바로잡았다면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궁예가 된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검은색 외눈 안대를 차고 집무를 재개했습니다.

역사 속 인물이자, 드라마 캐릭터가 워낙 강렬했죠. 그런데 독일 총리 왜 안대를 꼈을까요?

지난 2일 조깅을 하다 넘어졌다고 합니다. 얼굴에 타박상을 입고 주말 일정을 취소했다가 안대를 착용하고 이번 주부터 다시 업무에 복귀한 거죠.

본인도 안대를 찬 모습이 머쓱하긴 했나 봅니다. 온라인상에서 어떤 밈들이 만들어질지 기대된다고 밝혔는데요.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 이 대사를 가르쳐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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