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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윤동주 이어 안중근 의사 '조선족' 표기…서경덕 교수 "역사 왜곡"

입력 2023-09-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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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으로 표기해 논란이 됐던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이번에는 안중근 의사를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5일) 서 교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바이두를 검색하다가 우리 안중근 의사의 '민족집단'이 조선족으로 표기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중국의 역사 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라며 "대한민국 대표 독립운동가들을 중국의 인물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런 점을 지적하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윤봉길 의사도 바이두에 꾸준히 항의해 '조선족' 표기를 없애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처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분노할 것만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준비해 강하게 대응한다면 왜곡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바이두의 안중근 의사 오류 표기인 '조선족'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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