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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이냐 2연패냐…'조코비치 vs 알카라스' 테니스 왕좌 쟁탈전

입력 2023-09-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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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이냐 2연패냐…'조코비치 vs 알카라스' 테니스 왕좌 쟁탈전

[앵커]

지금 미국에선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엔 특히 지난 20여 년 동안 우승을 휩쓸었던 '빅3' 중 한 명, 조코비치만 남아있는 상태인데요. 그에게 20살의 새로운 황제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알카라스 3:2 조코비치|윔블던 (지난 7월) >

챔피언까지 남은 건 단 한 포인트.

조코비치의 포핸드가 네트에 걸립니다.

그대로 쓰러지는 알카라스.

새로운 '황제'의 등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두 선수는 다시 만났습니다.

< 조코비치 2:1 알카라스|신시내티 마스터스 (지난 8월) >

알카라스의 포핸드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자 이번엔 조코비치가 그대로 쓰러집니다.

입고 있던 셔츠를 찢으며 포효합니다.

평소 감정 표출이 별로 없는데 그만큼 힘들었다는 겁니다.

[노박 조코비치/테니스 선수 : 이런 경기는 내 인생에 별로 없었어요. 지난 2012년 나달과의 호주오픈 결승전이 떠오르는군요.]

이 두 선수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다시 한 번 승부를 겨룹니다.

상대 전적은 2승 2패.

현재 16강에 오른 두 선수는 결승에 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조코비치는 최다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24회로 늘리려고 합니다.

2003년부터 2022년까지 79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빅 3라 불리는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외에 다른 선수가 우승한 적은 13번 뿐입니다.

2021년 은퇴한 페더러, 내년 은퇴를 선언한 나달,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은 조코비치.

이번 대회가 빅3를 넘어서 새로운 황제의 시대를 알리는 대회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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